세상과 이별의 순간까지 투병 기간 내내 팬들과 굳은 소통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애틋한 여운을 남긴 고 김철민. 그렇게 많은 팬들에게 애틋함을 선사하며 간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의 묘소에 표석이 설치됐다.
지난 22일 김철민 페이스북에는 “오늘 표석 설치까지 마치고 나서야 이별이 느껴지네요”라는 유족의 글과 함께 표석 사진이 게재됐다.표석에는 김철민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함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유족들은 가장 행복했을 때의 모습으로 꾸며봤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MBC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지난해 12월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그가 마지막 팬들을 향해 남긴 한마디는 “덕분에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희미한 미소처럼 사라져가는 의식 속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라는 여운을 남기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