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브레이크 하이 눈먼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

하트 브레이크 하이 눈먼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하트 브레이크 하이가 공개되었습니다.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호주 드라마에서 평범한 하이틴 드라마처럼 보였습니다. 드라마 ‘하트 브레이크 하이’ 출연자 중에 조시 휴스턴이 있어서 평판도 나쁘지 않아서 봤어요.

이 드라마는 1994년부터 7시즌까지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었는데요. 원작은 몰랐는데 현대적으로 등장인물 설정이 상당히 각색된 것 같아요. 호주 드라마지만 미드와 가까워 낯선 하트 브레이크 하이(Heartbreak High, 2022년) 리뷰를 시작합니다.

하트 브레이크 하이 예고편

하트 브레이크 하이 줄거리

시드니에 있는 하틀리고등학교 아웃사이더인 절친 아메리(아이샤 매든)와 하퍼(애셔 야스빈체크)는 학생들의 성생활과 관련한 사실과 유언비어를 학교 벽에 지도로 그리고 있다. 이 비밀 낙서가 공개되어 학교는 난리가 납니다.

아머는 범인으로 곧 밝혀져 왕따가 되지만 친구의 따가운 시선보다 하루아침에 절친 하퍼가 자신과 절교해 더욱 좌절합니다. 하퍼는 갑자기 머리를 깎고 나타나 머리를 싫어해요.

아머를 비롯한 지도에 이름이 적혀 있던 학생들은 방과 후 성생활 교육을 받게 되고, 아머는 다른 아웃사이더인 퀴니(클로이 헤이든)와 대런(제임스 마더스)과 새롭게 친구가 됩니다.

아머는 학교의 인기남 더스티(조시 휴스턴)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습니다. 하퍼가 더스티와 관계를 맺은 것을 알고 큰 배신을 느끼고 상냥한 전학생 마라카이(토마스 웨더롤)와 친해집니다.

하퍼는 왜 아머를 적대적으로 대할까요?

아머는 큰 사건을 일으켜 무사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하트 브레이크 하이 리뷰

드라마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평범한 학생 아머가 큰 사고를 낸 후 겪는 이야기입니다. 하퍼와의 불화와 아모리의 연애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 등장인물이 출연하는데 다들 결점이 있고 정이 가는 캐릭터는 거의 없었어요. 등장인물들이 참을성 있게 외쳐보는 편이라 주인공 아모리부터 좀 징그럽고 제일 좋아보였던 말라카위도 그렇고 다들 사건 하나는 터뜨립니다.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하퍼가 왜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으로 돌변해서 나타났는지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요. 소재부터 19금이지만 선정적인 장면은 수위 조절이 되어 야한 느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와 내용이 성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좀 서슴지 않는 편인데요. 더 마라 맛이었다면 화제가 됐을 텐데 19금으로 추천하기는 좀…

이 드라마를 보면 ‘유폴리아’,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엘리트들’이 조금 연상됩니다. 어느 드라마와 비슷하지도 않고 그 수준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기대해서 보면 안 됩니다.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최신 하이틴 드라마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인종, 자폐증, 논바이너리, 레즈비언 등 다양한 현대적 시대를 반영한 설정이나 가족관계, 성교육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연애 이야기가 중점으로, 이런 소재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깊게 다뤄지는 부분이 없고 남는 것도 없어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람직한 성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도 너무 뻔했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새로운 점을 알게 되거나 큰 깨달음을 얻을 만한 것도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하이틴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면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좋은 작품이에요.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선남선녀 배우이거나 패션이라면 이 드라마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하트 브레이크 하이에 등장하는 남자 배우가 특히 훈훈합니다. 등장인물 설정은 매력이 없지만 스파이더(블린 채프먼 패리시), 캐시(윌 맥도널드) 등 조연 배우들의 외모까지. 배우들의 화려한 패션과 함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배우들이 미드나영드에서 본 것처럼 낯설었지만 아는 배우는 넷플릭스 호주 드라마 <다이브클럽: 바닷속으로!>에서 본 더스티 역의 조시 휴스턴뿐이었습니다. 그때는 섹시했는데 여기서는 대사도 별로 없어서 보기 말고는 매력을 못 느꼈어요.

다이브클럽:바다속으로! 후기 넷플릭스 신작 중 여름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공개됐다. <다이브클럽:바다속으로!>라는 드라마…blog.naver.com

엉망진창 드라마 수준으로 개판되는 학교생활도 지루하지 않은데요. 조금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회까지 보게 해주는 힘이 있었어요. 하퍼의 이야기는 예상대로여서 큰 반전은 없었지만 은근히 기대하지 않았던 관계 설정과 결말까지 볼만했습니다.

바뀐 내용은 아니지만 나름 재밌게 보고 하이틴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볼만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 호주 드라마 하트 브레이크 하이는 8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었습니다. 하트 브레이크 하이의 결말을 보면 시즌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안 나와도 괜찮은 마무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