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긴 문장이 될 것 같아서 가운데 정렬하지 않고 즐줄이라는 형식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주세요. 댓글도 확인할 때마다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018년 6월에 취업한 후 현재까지 26개월째 공기업 직장인입니다. 어느덧 회사 다닌지 2년이 지나 시간이 참 빠르네요. 대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냥 ‘공기업 가자’는 생각만 가지고 지냈는데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졸업 전에 취업했어요. 물론 취업 후 인터넷 강의로 졸업 완료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직 우리 회사의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대학 졸업장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거든요.
한창 공기업 준비를 할 때는 공기업 갤러리나 공준모 등 공기업 관련 카페를 수없이 드나들었지만 취업하고 나서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쓰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상당히 비판적인 글이 될 것 같아요.
공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 아래와 같이 목차를 만들어 진행하고자 합니다. 내가 회사에서 대부분의 공문을 작성오늘은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긴 문장이 될 것 같아서 가운데 정렬하지 않고 즐줄이라는 형식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주세요. 댓글도 확인할 때마다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018년 6월에 취업한 후 현재까지 26개월째 공기업 직장인입니다. 어느덧 회사 다닌지 2년이 지나 시간이 참 빠르네요. 대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냥 ‘공기업 가자’는 생각만 가지고 지냈는데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졸업 전에 취업했어요. 물론 취업 후 인터넷 강의로 졸업 완료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직 우리 회사의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대학 졸업장을 아직 제출하지 않았거든요.
한창 공기업 준비를 할 때는 공기업 갤러리나 공준모 등 공기업 관련 카페를 수없이 드나들었지만 취업하고 나서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쓰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상당히 비판적인 글이 될 것 같아요.
공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 아래와 같이 목차를 만들어 진행하고자 합니다. 내가 회사에서 대부분의 공문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양식입니다. 노탄 같아요? 노탄이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 20대이고 저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쓸 줄은 몰랐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본고는 제가 다니고 있는 공기업 기준이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타사 재직중이신 분들은 불편해하지 마시고 ‘저런 회사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목차 1. 주변 반응 2. 공기업인.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나. 지원동기 및 특징1) 공기업 지원동기2) 공기업 특징3) 공기업 선택팁 3. 이직 4. 회사 선배 생활 5. 마무리+ 참고용 취업수기 1. 주변 반응
- 공기업에 합격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지금도 제 옆에 있는 아내(당시 여자친구)였고, 가장 먼저 합격 사실을 알린 대상은 당연히 제 부모님이었어요. 어머니께 말씀드린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저는 위에 형이 한 명 있어요. 제 형도 공기업(서울시 산하 공기업, 16개 번)에 재직 중입니다.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둘 다 공기업에 다니는 거죠. 그래서 제 주변의 반응보다 부모님 주변의 반응이 더 긍정적입니다. 한 번 어떤 장례식장에 갔는데, 거기서 부모님의 오랜 친구를 만났어요. 오랜 친구는 두 분 다 한국전력에 재직중이신 분이셨죠? 그래도 그들은 제 부모님을 부러워했어요. 그분들의 자녀들은 30대였는데 아직 취업을 못한 상태였거든요.
- 친구뿐만 아니라 친척 중에 공기업에 재직 중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저희 형제를 업고 한동안 너무 반갑게 다니셨나 봐요.
- 제 주위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어요. 이과를 졸업하고 공대를 다녀서 그런지… 친구가 생각보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하이닉스 등 제가 공기업에 합격했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공기업에 다닌다”고 하자 “네가 그렇게 공부한 줄 몰랐는데…”라는 반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외에는 부럽다는 친구는 거의 없었어요.2) 공기업
- A.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 취업준비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첫 직장이 중요하다’라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문장이었습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해도 얼마나 소중한지.. 라는 마인드였나봐요.
-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는 우선 대학생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처음 경험하는 직장이라는 점입니다. 처음 몸담았던 직장의 사내문화와 일을 처리하는 방식 등 앞으로의 모든 사회생활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랬는데 너희 회사는 어때? 우리는 이렇게 처리하는구나.’, ‘너희 회사 좋은 것 같아’라는 모든 기준이 바로 내가 다니는 회사라는 거죠.
- 동시에 사회경력을 쌓는 첫걸음이 되겠습니다. 내가 사회에서 겪는 첫 업무에 직면하는 곳입니다. 그 첫 업무가 원치 않았던 앞으로의 나의 회사생활을 결정짓는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첫 직장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이직을 시도하려고 해도 제가 수행했던 업무를 이직하려는 회사의 자기소개서에 한 글자도 적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탓해야 합니다.
- B. 지원동기 및 특징
- 1) 공기업지원동기위원회에서 말했듯이 우리 형이 공기업에 먼저 재직 중이었어요. 저도 오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공기업을 준비했어요. 공기업 준비를 하면서 형한테 들은 이야기 중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어요. 너는 대기업에 가기 힘들다. 오히려 중소기업에도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중소기업은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해.’
- 저는 경기도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했어요. 대학 3학년이 끝날 때까지 취득한 자격은 전무했고 공모전 등 대외활동도 없었습니다. 저는 대기업에 도전조차 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공기업밖에 없었습니다.
- 2) 공기업의 특징 공기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기업을 싫어해서 준비하는 사람,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어서 준비하는 사람, 공무원 준비 중에 방향을 바꾼 사람 등 특정 업무를 하고 싶어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만약 본인이 특정 업무를 꼭 해보고 싶다면 공기업 준비는 옳지 않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순환근무를 하게 돼 A업무를 하다가 당장 다음주부터 인사발령에 따라 B업무를 할 수도 있는 곳이 공기업입니다.
- 순환근무에 관해서 한 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공기업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상당히 힘든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부서에서 a라는 업무를 담당해서 진행하고 B라는 부서에서 b라는 업무를 담당할 수 있습니다. a와 b의 업무가 연관성이 높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거의 연관성이 크지 않고 범주가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서 a업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a와 관련된 야간 대학을 다니고 학력을 쌓고 기술사를 취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논문을 제출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기술사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공기업에 오지 마세요. 사기업에 가서 경력을 쌓으면서 이직하고 자신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향입니다.
- 인사발령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 더 덧붙여보도록 하죠. 지방 근무가 싫으면 중앙 공기업이 아니라 무조건 지방 공기업을 지원하세요. 지방공기업(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은 발령받은 곳으로, 거기서부터입니다. 멀어도 기존 근무지에서 1~2시간 거리에 발령날 겁니다. 그러나 중앙공기업은 잘못 발령되면 KTX로 3시간 거리에 발령됩니다. 실제로 옆 부서 대리가 수도권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호남 쪽으로 발령났습니다. 타사는 인사 발령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을 줄지 모르지만, 당사는 오늘 발령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합니다. 정리하고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어요. 이것도 얼마 전 노조가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달라진 사항이고, 그 전까지는 2~3일 전 인사발령을 내고 이상한 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공기업의 대부분은 총수가 존재합니다. 저는 중앙공기업이라 정부 중앙부처 산하 공기업입니다. 그것은 윗사람에게 정부의 중앙부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의 공기업에도 상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라면 서울시가 있죠. 윗사람들이 꽤 깔보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그 중에는 상냥한 사무관도 있고 존중해 주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존중해 주지 않습니다. 오후 5시 30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고, 6시 이후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다행히 저는 중앙부처와 직접적인 연락이 적은 부서입니다.
- 군대 갔다온 남자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군대라는 조직이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조직도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회사의 업무 처리 방식은 고전적이고 아직 한글 파일, 엑셀 파일 등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상당히 쓸데없는 서류 작업도 많고 상당히 형식적인 과정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기업에 입사해서 이런 걸 해야 하나 싶을 정도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퇴사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 월급 루팡이 꽤 많아요. 예를 들면 10명으로 이루어진 부서라면 그 중 정말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무조건 1~2명은 속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월급도 높은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약 500만원씩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문득 그 월급을 받는데, 저렇게 일하지 않을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은 그 아랫사람들의 몫이에요. 그래서 아랫사람은 300만원 받고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도 있어요.
- 3) 공기업 선택칩 상경계열, 법정계열 등 문과계열은 논외로 합니다. 문과직렬은어느회사를가도하는업무가비슷한것같아요. 저희 문과 직원을 보면 정말 힘들어 보여요. 밥 먹듯이 야근하는 부서도 많아요.
- 대부분의 공기업에는 주류 직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한국전력은 전기 직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축 직렬. 한수원은 기계 직렬. 내가 정말 경력을 쌓고 내 전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전공 경력을 계속 쌓고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주류 직렬 회사에 입사하세요. 대신 그만큼 힘들 수도 있어요.
- 하지만 반대로 한국전력에 건축직렬(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할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생각나는게 있나요? 네.. 그렇게 간단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할 때 사용하는 양식입니다. 노탄 같아요? 노탄이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아직 20대이고 저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쓸 줄은 몰랐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본고는 제가 다니고 있는 공기업 기준이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타사 재직중이신 분들은 불편해하지 마시고 ‘저런 회사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목차 1. 주변 반응 2. 공기업인.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나. 지원동기 및 특징1) 공기업 지원동기2) 공기업 특징3) 공기업 선택팁 3. 이직 4. 회사 선배 생활 5. 마무리+ 참고용 취업수기 1. 주변 반응
- 공기업에 합격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지금도 제 옆에 있는 아내(당시 여자친구)였고, 가장 먼저 합격 사실을 알린 대상은 당연히 제 부모님이었어요. 어머니께 말씀드린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저는 위에 형이 한 명 있어요. 제 형도 공기업(서울시 산하 공기업, 16개 번)에 재직 중입니다.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둘 다 공기업에 다니는 거죠. 그래서 제 주변의 반응보다 부모님 주변의 반응이 더 긍정적입니다. 한 번 어떤 장례식장에 갔는데, 거기서 부모님의 오랜 친구를 만났어요. 오랜 친구는 두 분 다 한국전력에 재직중이신 분이셨죠? 그래도 그들은 제 부모님을 부러워했어요. 그분들의 자녀들은 30대였는데 아직 취업을 못한 상태였거든요.
- 친구뿐만 아니라 친척 중에 공기업에 재직 중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은 저희 형제를 업고 한동안 너무 반갑게 다니셨나 봐요.
- 제 주위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어요. 이과를 졸업하고 공대를 다녀서 그런지… 친구가 생각보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하이닉스 등 제가 공기업에 합격했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공기업에 다닌다”고 하자 “네가 그렇게 공부한 줄 몰랐는데…”라는 반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외에는 부럽다는 친구는 거의 없었어요.2) 공기업
- A.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 취업준비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첫 직장이 중요하다’라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문장이었습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해도 얼마나 소중한지.. 라는 마인드였나봐요.
- 첫 직장이 중요한 이유는 우선 대학생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처음 경험하는 직장이라는 점입니다. 처음 몸담았던 직장의 사내문화와 일을 처리하는 방식 등 앞으로의 모든 사회생활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랬는데 너희 회사는 어때? 우리는 이렇게 처리하는구나.’, ‘너희 회사 좋은 것 같아’라는 모든 기준이 바로 내가 다니는 회사라는 거죠.
- 동시에 사회경력을 쌓는 첫걸음이 되겠습니다. 내가 사회에서 겪는 첫 업무에 직면하는 곳입니다. 그 첫 업무가 원치 않았던 앞으로의 나의 회사생활을 결정짓는 단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첫 직장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이직을 시도하려고 해도 제가 수행했던 업무를 이직하려는 회사의 자기소개서에 한 글자도 적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탓해야 합니다.
- B. 지원동기 및 특징
- 1) 공기업지원동기위원회에서 말했듯이 우리 형이 공기업에 먼저 재직 중이었어요. 저도 오빠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공기업을 준비했어요. 공기업 준비를 하면서 형한테 들은 이야기 중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어요. 너는 대기업에 가기 힘들다. 오히려 중소기업에도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중소기업은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해.’
- 저는 경기도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했어요. 대학 3학년이 끝날 때까지 취득한 자격은 전무했고 공모전 등 대외활동도 없었습니다. 저는 대기업에 도전조차 하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공기업밖에 없었습니다.
- 2) 공기업의 특징 공기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기업을 싫어해서 준비하는 사람,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어서 준비하는 사람, 공무원 준비 중에 방향을 바꾼 사람 등 특정 업무를 하고 싶어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만약 본인이 특정 업무를 꼭 해보고 싶다면 공기업 준비는 옳지 않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기업 특성상 순환근무를 하게 돼 A업무를 하다가 당장 다음주부터 인사발령에 따라 B업무를 할 수도 있는 곳이 공기업입니다.
- 순환근무에 관해서 한 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공기업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상당히 힘든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부서에서 a라는 업무를 담당해서 진행하고 B라는 부서에서 b라는 업무를 담당할 수 있습니다. a와 b의 업무가 연관성이 높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거의 연관성이 크지 않고 범주가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서 a업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a와 관련된 야간 대학을 다니고 학력을 쌓고 기술사를 취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몇 명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논문을 제출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기술사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공기업에 오지 마세요. 사기업에 가서 경력을 쌓으면서 이직하고 자신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향입니다.
- 인사발령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 더 덧붙여보도록 하죠. 지방 근무가 싫으면 중앙 공기업이 아니라 무조건 지방 공기업을 지원하세요. 지방공기업(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은 발령받은 곳으로, 거기서부터입니다. 멀어도 기존 근무지에서 1~2시간 거리에 발령날 겁니다. 그러나 중앙공기업은 잘못 발령되면 KTX로 3시간 거리에 발령됩니다. 실제로 옆 부서 대리가 수도권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호남 쪽으로 발령났습니다. 타사는 인사 발령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을 줄지 모르지만, 당사는 오늘 발령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합니다. 정리하고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어요. 이것도 얼마 전 노조가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달라진 사항이고, 그 전까지는 2~3일 전 인사발령을 내고 이상한 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공기업의 대부분은 총수가 존재합니다. 저는 중앙공기업이라 정부 중앙부처 산하 공기업입니다. 그것은 윗사람에게 정부의 중앙부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의 공기업에도 상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라면 서울시가 있죠. 윗사람들이 꽤 깔보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그 중에는 상냥한 사무관도 있고 존중해 주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존중해 주지 않습니다. 오후 5시 30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고, 6시 이후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다행히 저는 중앙부처와 직접적인 연락이 적은 부서입니다.
- 군대 갔다온 남자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군대라는 조직이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조직도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회사의 업무 처리 방식은 고전적이고 아직 한글 파일, 엑셀 파일 등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상당히 쓸데없는 서류 작업도 많고 상당히 형식적인 과정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기업에 입사해서 이런 걸 해야 하나 싶을 정도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퇴사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 월급 루팡이 꽤 많아요. 예를 들면 10명으로 이루어진 부서라면 그 중 정말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무조건 1~2명은 속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월급도 높은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약 500만원씩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문득 그 월급을 받는데, 저렇게 일하지 않을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은 그 아랫사람들의 몫이에요. 그래서 아랫사람은 300만원 받고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도 있어요.
- 3) 공기업 선택칩 상경계열, 법정계열 등 문과계열은 논외로 합니다. 문과직렬은어느회사를가도하는업무가비슷한것같아요. 저희 문과 직원을 보면 정말 힘들어 보여요. 밥 먹듯이 야근하는 부서도 많아요.
- 대부분의 공기업에는 주류 직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한국전력은 전기 직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축 직렬. 한수원은 기계 직렬. 내가 정말 경력을 쌓고 내 전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전공 경력을 계속 쌓고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주류 직렬 회사에 입사하세요. 대신 그만큼 힘들 수도 있어요.
- 하지만 반대로 한국전력에 건축직렬(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할 일은 무엇이 있습니까? 생각나는게 있나요? 네.. 그렇게 간단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