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를 보는 NEON입니다.
사랑하는 장르 중 하나가 초능력물입니다.그래서 엑스맨 시리즈 같은 영화를 너무 좋아했고, 요즘 엑스맨 신작이 어이없을 정도로 레벨이 낮아서 대실망ㅜㅜ까지… 히어로즈 같은 미드도 너무 좋아해요. 다만 점차 드래곤볼처럼 살다 죽었다 반복하면서 또 실망.지금은 역시 아마존 프라임의 더 보이즈 시즌3를 열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인 애증의 초능력 미드 엄브렐라 아카데미와 리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VS 리전, 왜 애증일까.앞서 말씀드렸듯이 초능력물 장르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보통 대부분의 영화 드라마는 다 보려는 편입니다.망작이 가끔 있기 때문이지 일단 호기심을 갖고 시리즈가 나오면 리뷰를 하는 편인데 이 두 작품은 리뷰가 늦어도 너무 늦어진 겁니다.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진도가 워낙 안 되는 드라마라 조금 보다가 뒤로 미루다 보니 다시 볼 수가 없었어요.
이번에 다시 마음을 정하고 넷플릭스의 초능력 미드 엄브렐라 아카데미와 리전을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1이 끝나고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넷플릭스에서 2019년 2월 15일 개봉하기 시작했습니다.10편으로 되어 있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지날드 하그리브스라는 완고한 노인 같은 부자가 7명의 자녀를 입양해 교육을 시키는데 그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태어난 아이들로 하나씩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년 시절부터 히어로로 키워져 지구의 어려운 일이 벌어졌을 때 그들이 출동해 해결하지만 현재는 서로의 인연을 거의 끊고 히어로의 삶을 떠나 각자 살다가 레지날드의 죽음으로 인해 모두가 모이게 됩니다.
각자의 양아버지에 대한 원한과 서로에 대한 오해, 능력에 대한 갈등 등 여러 성숙하지 못한 히어로의 모습으로 1편에서는 볼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2인자의 등장과 함께 세계 종말에 대한 암시와 이를 구하려는 과정 속에서 점차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세계 종말을 막기 위한 그들의 노력, 그리고 시간을 관장하며 이루어지는 것은 바꿀 수 없다며 이들을 막으려는 또 다른 존재의 힘과 대립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처음으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습니다.능력자로 나오는 이제 어른이 된 넘버1부터 넘버7까지 히어로들의 생각도 별로 어둡고 능력도 별로 뛰어난 것 같지 않고, 시간을 건너뛰고 조정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그리 매력적인 악당(?) 느낌도 아니고, 너무 어설픈 이야기로 끝까지 보지 못하고 채널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시작해 본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조금씩 사실의 윤곽도 드러나며 시간을 관장하는 존재들과 대립하는 넘버5와 서로의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보려는 과정, 그리고 전혀 능력자로서 깨닫지 못했던 이들이 주요 배역으로 바뀌면서 그 진행이 점차 흥미로워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즌 1의 6편 정도 지나고 나서 저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보니까 등장인물들도 귀여운 점이 있고(?)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되기도 하면서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게 됐습니다.후반부로 갈수록 CG도 조금 늘어나면서 앞으로 이 갈등이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시즌1이 됐네요.
그리고 극중 주요 장면에 사용되는 음악이 매우 재미있고 재미있습니다.그냥 지나간 부분이었는데 주요 장면과 함께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네요. ^^
시즌3까지 나온 걸로 아는데 조금 부족한 점이 있는 히어로들이지만 가족애를 중심으로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능력도 활용하게 되면서 새로운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것 같아 조금 애정이 생기는 중입니다.
시즌2에서 계속 볼 수 있었어요. ^^
리전…보고 탈락. 오…ㅜㅜ 아, 정말 좋아하는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히어로라고 해서 전에 보고 채널을 돌렸는데, 다시 참고 넷플릭스에서 찾아서 리전을 다시 보기로 했어요.
시즌1은 2017년작입니다.
리전은 마블 히어로 중 한 명이래요.
저는 이 드라마 한 편만 두 번 보게 됩니다.이해가 잘 안되서 이번에 한번 더 참아봤어요. ㅜㅜ
누가 이 드라마 재미있다고 했을까요?리전 시즌 11편의 내용을 보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한 청년이 나옵니다.내용이 어렸을 때 가서 소년기, 청년기를 보여줬다.가다시 일상에 가서 정신병원의 의사진료를 받고 갑자기 초능력이 발현되고… 어쨌든 리전이라는 인물이 엑스맨 박사처럼 정신적인 지배능력과 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려는 조직에서 그를 가두고 관찰을 하는데 청년은 본인의 상상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되는 가운데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받을 것입니다.
참고 2편부터는 이런 혼란스러운 드라마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조직과의 이야기가 드라마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2편 역시 교차 편집이 되면서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데이비드(리전)라는 이 청년은 실제 능력을 가진 인물로 조직에서는 이 청년을 위험 인물로 가둬놓고 실험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능력자 집단에서 이 청년을 구해냅니다.그리고 이 청년이 가진 기억에 들어가서 과거의 일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데, 이 안에서 조직원들을 쫓아오게 됩니다.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상황과 데이비드의 머릿속 생각이 현실인지 상상인지를 어지럽게 표현해 보면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사실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왜 드라마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개인적으로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아요.싸이코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 초능력물인데 너무 혼란스럽다는 생각에 두 편을 보고 빠졌어요. ㅜㅜ
다시 보기 싫은 리젼… 엑스맨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엄브렐라 아카데미 VS 리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엄브렐라 아카데미죠.그럼 추천해줄래요?
네. 엄브렐라 아카데미도 처음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현재와 과거가 계속 교차하면서 현실과 현재와 다른 차원의 세계가 넘버5에 의해 교차되기 때문에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조금 혼란스럽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강렬한 초능력이나 히어로물은 아닙니다.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고뇌하는 능력자들의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을 줍니다.지켜보다 보면 사랑하는 캐릭터가 생기는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또 가족애를 매우 강조합니다.이런 점은 우리 정서와도 통하기도 하죠.부족한 점은 있지만 함께하고 보살펴야 하고 그래서 지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보이기 때문에 처음보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흥미롭고 재미있어지는 드라마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리전은요? 아, 저라면 안 볼 거예요. 굳이 그렇게까지 봐야할 목록은 아니었던 것처럼 ㅜㅜ
즐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