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실화의 결말, 문자재판 평점, 납북!
어젯밤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시청했던 작품들 너무 재밌게 봤어 러닝타임이 2시간 9분인데 그 2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 내가 시청해 본 소감과 함께 제목에 써 놓았듯이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그리고 후미코는 실제로 어떤 사람이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재판은 어땠는지 등등. 영화 박열결말 부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반에도 그랬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대다수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본 무비. ‘나는 조선의 개솔로소다!’ 너무 예쁜 시 같아.
박열 2017 Anarchistfr om Colony
장르 : 사극, 전기, 코미디 감독 : 이준익 극본 : 황성구 제작 : 김성철 출연진 : 이재훈, 최희서 외 다수 제작사 :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사 배급사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스트리밍 : 넷플릭스 촬영기간 : 2017년 1월 9일 ~ 2월 17일 개봉일 : 2017년 6월 28일 상영시간 : 129분 제작비 : 129분 제작비 : 총 제작비 : 129분 : 129분
최희서 배우가 발음하는 개소 왜 이렇게 귀엽게 들리는지 모르겠어. 해당 영화의 예고편도 싣는다. 안 보신 분들은 넷플릭스
2017년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전기영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활동한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그의 동지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다뤘다.
참고로 박열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실제 인물이며 극중에 나온 내용 그대로 실제라고 한다. 특히 같이 찍은 이 짤 실제 컷이 예쁘다
그는 경북 문경시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함양 아명은 준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다 31운동과 연관돼 퇴학당한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을 배달하고 성종학원고등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일본에서 그의 애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포함해 수많은 동지들과 함께 비밀결사조직인 불령사를 조직한다. 그처럼 반일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생활하다가…
그런데 일본 전역을 휩쓴 간토 대지진이 발생한다. 사태를 조선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일본 정부의 꾐에 빠져 이 조직은 그대로 잡히고. 박열영화는 그 과정을 충실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게 일본 경찰의 조사 도중에 폭탄 테러 계획이 알려지게 되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일왕 암살을 기도한 조직사건으로 조작해 과장 보도하게 된다. 이를 대역 사건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데
거기에는 박열 후미코처럼 두 사람이 있었다. 일단 먼저 그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그녀는 일본의 아나키스트이며, 한글이름으로는 박문자. 그의 아내다. 간토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경찰법 예비검속으로 남편과 함께 체포됐다.
다이쇼 천황과 히로히토 왕세자의 암살을 계획했다는 이유로,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사형 선고를 받는다.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된다.
그렇게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우쓰노미야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가 의문사하게 된다. 일제 측이 유족에게 사인을 설명한 바로는 자살이라고 했지만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매우 많다. 당국의 암살 타살이라는 설이 더 크다. 하지만 확증은 없는 상태. 그렇게 그의 시신은 변호사 후세 다쓰지가 수습하고 시댁 가족을 거쳐 경북 문경시에 묻힌다. 불과 23살에… 여러 가지로 너무 슬펐어.
작품 속에서 보여준 박열재판 과정은 실제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조선복을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조선관료예복 사모관대와 가네코는 한복 차림으로 출정했다. 또 일본인이 아니라 조선인이니 재판도 조선말로 하니 통역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렇게 정말 인상적인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스캔들의 경우도 판사 다쓰마스 가이세이가 찍은 사진이지만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찍은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박열이 자기 가족에게 자기 아내의 얼굴을 몰라 두 사람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촬영을 허락했다고 한다.
작품 마지막 부분에도 나왔지만 그는 22년 2개월간 복역하고 교도소를 떠나게 된다. 이후 1948년 일시 귀국하여 이듬해 영국으로 돌아와 서울에 거주한다. 이후 625전쟁 도중에 박열납북을 당한다. 어떻게 갔는지 자세한 정황은 없지만 서울이 함락되기 전 그는 국민이 모두 서울에 남아 있는데 독립투사인 내가 그 사람들을 버리고 서울을 떠날 수는 없다며 서울에 잔류했다고 한다. 정황상 아마 타의에 의해 납치된 것 같다.
이후 박열 북한에 가서는 휴전 후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그리고 1974년 1월 17일. 평양에서 71세를 일기로 사망하게 된다. 1989년에는 그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묘역은 평양 신미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는 경북 문경에 묻혔다.
네이버 영화 ‘박열평점’은 위와 같다. 관람객 8.48점, 기자, 평론가 670점, 네티즌 8.11점, 나도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
극중 성격과 달리 실제로 그는 성격이 매우 불같고 강직했다고 한다. 북한에 있을 때도 당국이 함부로 건드리지 않았고, 일본에서 옥살이를 할 때도 일본 아이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성격이 까다로워서… 조선옷을 입고 조선말을 하고 그렇게 판사 앞에 서게 해달라는 것만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다.
글을 통해서 영화의 박열에 붙어서 정말 많이 알아봤어 너무 재밌었던 작품무엇보다 박열과 후미코의 사랑이 너무 가슴 아프게… 넷플릭스로 재방송이나 스트리밍이 가능하니까 이번 주말을 맞아 시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유쾌한 명대사들도 많았고 코믹하면서도 섬세하게 연출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자서전도 읽어보고 싶어.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작성자 : 리뷰어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