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창리 포구에서 ‘좌대(가두리) 낚시’를 즐기다

1박 2일의 대학회는 골프와 간월암 탐방으로 1차전을 마쳤고 간월도 세월 펜션에서 2차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40년 동안 모임을 하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행사가 있었으니 그야말로 ‘화투’다. 20대 초반부터 환갑을 넘긴 나이까지 즐기지만 늦게 배운 골프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오락으로 하는 행사라 큰 금액이 오가는 것은 아니지만 1년에 두 번 있는 행사여서 한번 잃게 되면 6개월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셈이다.굴해장국에서 아침을 먹다 보면 비가 오지 않을까! 수도권에 내린 비가 중부지방으로 확산된 것이다. 회장이 갑자기 바다낚시를 하자고 제안하다. 우중에 바다낚시와는 말이 안 되는 모양인데 서산에는 ‘바다의 좌대낚시’라는 것이 있었다.네이버지도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map. naver.com네이버지도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map. naver.com네이버지도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 map. naver.com서산시 부석면 창리 포구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나가면 거대한 울타리 낚시터가 곳곳에 있었다. 바다 위에 구조물을 만들어 고기를 가두고 주위에 좌대를 설치한 것이다. 지붕이 있어 비가 와도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입장료를 지불한 조사가 좌대에 위치해 낚시를 즐기는 것이다.이곳이 서산창리 바다낚시터이다. 포구에서 먹이(새우, 오징어, 지렁이)를 구입해 오면 낚싯대는 낚시터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낚시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바다낚시를 해본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여서 흥미가 없었고 비까지 와서 슬픈 기분이 들었습니다. 1시간 지나면 화풀이를 시작하지 않을까!낚시터에는 조리시설은 물론 냉장고, 소파, 바비큐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었다. 회장은 준비해 온 숯으로 불을 붙여 고기를 굽느라 바빴고, 술잔이 오가자 화기애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화기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7명의 친구들이 낚시를 했는데 우럭, 참돔 등 총 8마리를 잡은 것이다.좌대낚시를 즐기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아래 요금표는 이 동네 좌대 낚시터가 같은 것 같아!성인:6만원 입장료:3만원처음 입장할 때는 비쌀 줄 알았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친구들과 하루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