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혈의 의미, 습한 항혈이 많이 나는 게 좋은 거예요?

피를 뽑는 것은 죽은 피를 뽑는 것입니까?피가 많이 나는 게 좋아요?한의원에서 사혈치료 또는 습한 부항치료를 받으면서 환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사혈의 의미

사혈이라는 단어가 죽음에서 피자로 죽은 피를 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거든요.그러나 사혈의 의미란 붓는 사에 피를 토해내는, 즉 피를 빼는 치료 그 자체를 말합니다.

저작권이 없는 사진 중 습부항이 없기 때문에 건부항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피가 많이 나는 게 좋아요?일회용 사혈침을 사용하여 찌르고 일회용 부항컵을 끼워서 피를 빼기 때문에 많이 찌르고 압력을 강하게 하면 피가 많이 납니다.즉 피가 나는 정도는 치료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피가 많이 난다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습한 항구에서 뽑는 피가 죽은 피입니까?죽은 피를 뽑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혈이라는 이름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요. 피가 나고 국소 부위의 혈액순환을 유도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입니다.덩어리 피는 왜 나오나요?피는 몸 밖으로 나와 혈소판과 응고 인자에 의해 딱딱해집니다.그러니까 피덩어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피가 밖으로 나간 다음에 굳어서 덩어리가 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간혹 혈류 순환이 떨어진 어르신들이나 기타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분들보다 사혈 시 덩어리가 많이 발견되기도 합니다.한의원에서 사혈해야 하는 이유 3가지첫째, 사혈은 침습적인 행위이므로 위생이 철저히 지켜지는 환경에서 받아야 합니다.치료 전 환부소독, 일회용 사혈침 사용, 일회용 부항컵 사용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위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둘째, 침습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한의사의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를 많이 뺐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사혈치료 여부와 치료 강도를 설정합니다.예를 들어 아스피린, 와파린 등을 복용 중인 분들은 같은 강도로 하면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치료 강도를 약하게 조절하거나 건부항(피를 뽑지 않고 부항만 붙이는 치료)만 시행하기도 합니다.셋째, 사혈 치료도 해부학적, 근육학적 이해가 있는 시술자에게 받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예를 들어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셨다면 긴장된 근육을 파악하여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어깨 관절뿐만 아니라 회전근개나 상완근, 흉근 등을 추가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오늘은 진료 중 습한 부분에 대해서 환자들이 많이 문의하는 것을 소개했습니다. 사혈 관련 다른 포스팅도 참고해주세요!무릎에 물이 찼을 때 사혈하면 물이 빠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