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화 속으로 떠났다. <앤디 워홀 특별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2021.7.9~9.12 ‘앤디 워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H.point 회원이면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 투어 좋아하는 빈이가 시간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요전에 둘이서 종종걸음으로 다녀왔다.
1928-1987. 미국.
미국 팝아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앤디 워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유명인을 아이콘화한 초상, 반복적인 상품 이미지 등을 통해 미국 문화의 속성을 논평하고자 했다.이들 작품은 기계를 사용해 원작자의 손을 덜었다는 점, 대담하고 선명한 색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
앤디 워홀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메릴린 먼로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말 그대로 다량으로 인쇄했다.마치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듯이.
그래서인지 그의 작업공간인 작업실을 The factory라고 불렀다.
그가 유명인의 얼굴이나 마트의 물건 등을 팩토리로 찍어 세상에 내놓자 예술 작품이 되었다
앤디 워홀은 1962년부터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캠벨 수프 시리즈를 만들고 마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수프 캔을 작품화해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만들었다.
수프통뿐 아니라 과일, 술병, 지폐, 영수증 등 일상생활에 익숙한 소재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워홀은 유명인의 초상화를 작업할 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어 작업했는데 작품 위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사진의 가장 좋은 점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은 바뀌어도
전시 중인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보자 스타그램 아이콘이 떠올랐다
앤디 워홀은 폴라로이드를 이용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했고, 그의 작품 세계에 등장하고 싶은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이 앤디 워홀로 몰려들었다.워홀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것이 지위를 얻는 일이자 대중의 우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지금으로 치면 앤디 워홀은 엄청난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매순간 그의 모든 것이 큰 화제가 됐을 것이다.
<벨벳 언더그라운드 & 니코> 앨범
돈을 버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며, 훌륭한 사업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예술이라고 할 정도로 성공과 명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앤디 워홀은 순수 미술과 대중 미술의 경계를 허문 예술가다.
전시회를 보고 놀란 것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유명 인사들과 자신의 일상을 찍어 기록했다는 일화다.예술가로서 참으로 미래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누구나 15분 동안 유명해질 것이다’
앤디 워홀의 이 말이 현실이 된 지금, 그가 한 말을 전시실에서 읽고 깜짝 놀랐다.
예술의 벽을 낮춘 앤디 워홀의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했다.
*작품설명을 듣기위해 이어폰은 필수!(네이버 오디오로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